안녕하세요. 일본에서 르바입니다 :)
오늘 포스팅은 교토의 니시키 시장 안에 있는 CITY BAKERY라는 카페입니다.
저는 오사카에 살면서도 한달에 꼭 한번은 교토에 들릴 정도로 교토를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못보던 카페가 생겨서 들려보고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관심이 생기신다면 교토 여행 때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교토 니시키 시장 근처에 가면, 늘 가는 반찬집이 있습니다.
구글맵에는 Uchida Tsukemono로 치시면 보실 수 있는데,
츠케모노라는 일본식 채소절임 반찬을 구입하러 자주 가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는 않아서, 신선한 반찬으로, 가까운 가족에게 선물 등으로 활용하지만
관광객들에겐 접근하기 조금 힘든 곳인 것 같기도 하네요.
한국의 김치 정도의 포지션으로 다양한 반찬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늘 그렇듯 위의 상점을 들렀다가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 북적거리는 니시키 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다 새로운 카페를 발견하고 방문을 해보았는데요.
위의 'CITY BAKERY'라는 곳으로 눈에 띄게 새롭고,
깔끔해 보이는 곳이라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니시키 시장이 한줄로 쭉 늘어선 길로 상점들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구경하시면서 다니시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실 거에요.
제가 빵을 좋아하는데 일본에 살면서 빵이나 케익 등 제과류를 더 좋아하게 됐어요.
기본적으로 빵의 퀄리티가 높기도 하고, 교토에는 분위기가 좋은 곳이 참 많거든요.
여느때 처럼 이런 기대를 하면서 어떤 새로운 메뉴와 맛을 경험할 수 있을지 기대를 했습니다.
사진처럼 맛있어 보이는 빵들도, 깔끔하고 예쁘게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가격대는 사실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이곳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일본도 요즘 물가가 꽤 올라서 이정도면 그렇게 많이 비싼건 또 아닌 것 같아요.
사진처럼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빵을 보면서 고르면 점원이 모두 트레이에 담아 주는데,
이걸 한번에 계산해도 되고 커피 등 드링크 메뉴와 함께 계산하셔도 되는 방식이에요.
빵도 있고, 쿠키, 교토 한정 맛차 빵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카페메뉴도 있고, 입구 쪽에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굿즈를 보다가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길래 뭔가 했는데,
이제 포스팅을 하면서 카페 정보를 찾아보니 뉴욕과 관련이 있는 카페였네요!
아래는 시티 베이커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설명을 참고했습니다.
뉴요커로부터 사랑받은 'CITY BAKERY'
THE CITY BAKERY는 1990년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 개업. 가게의 대명사 「프레첼 크로와상」은, 크로와상과 프레첼을 융합시킨다는 당시에도 참신한 발상이 평판을 불러, 순식간에 로우어 맨해튼의 아침 식사의 정평이 되었습니다. 또 추위가 심한 겨울에 뉴요커를 신체의 심으로부터 따뜻하게 한 핫 초콜릿은, 매일 1000잔을 팔릴 정도의 간판 상품에. 이러한 현지인의 생활에 다가가는 대처를 통해, THE CITY BAKERY는 그 이름대로 「거리의 베이커리」로 성장해 갔습니다.
2010년에 20주년을 맞이한 THE CITY BAKERY는 세계 최초 출점의 땅을 일본으로 결정, 2013년 오사카 우메다에 1호점을 오픈. 개업 전에는 일본의 빵 장인, 카페 스태프는 뉴욕에 건너, 현지의 장인으로부터 빵이나 음료 만들기를 가르치면서 현지의 맛의 재현에 임했습니다. 거기서 배운 맛과 제법, 독특한 발상으로부터 태어나는 개성 풍부한 페이스트리의 여러 가지는 일본에서도 계승되어 지금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지역 특색을 융합해 재미있는,
현지에 어울리는 카페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시그니쳐 메뉴가 핫초콜렛인데 그래서 그런가, 메뉴를 보니 가장 비싼 메뉴가 핫 초콜렛 종류네요.
나중에 다시 가게 되면 한 번 마셔보고 싶습니다 :)
저는 사실 빵만 먼저 구입을 했는데,
정원 쪽을 보니 정말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교토 풍, 편안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은 정원이 잘 꾸며져있었어요.
북적북적한 시장 안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참 색다르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앉아서 잠깐 쉬어가기 딱 좋은 공간 같아요.
여볕도 잘 들고, 날이 좋을 때 자리를 잘 잡으면 인생샷 찍기 좋은 곳 같습니다.
시장의 소음도 없고, 사람들의 대화와 새소리, 쪼르르 물 떨어지는 소리.
일본은 이런 작지만 아늑함을 주는 공간을 만드는 걸 참 잘하는 것 같아요.
작은 공간까지도 세심하게 꾸며둔 모습.
점점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일본입니다.
나중에 다시 찾게 되면 따뜻한 핫초콜렛 한잔과 빵을 먹으면서
천천히 앉아 있다가 오고 싶네요.
교토, 니시키 시장 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그중에서도 빵이나 카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오늘의 카페였습니다.
상점 정보
THE CITY BAKERY 교토 니시키코지
전화번호 - 075-211-7055
영업시간 - 8:00~18:00
총좌석수 - 점내 30석, 테라스 16석
Instagram - citybakery_nishikikoji
'쇼핑 > 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먼작귀 팬들은 꼭 보세요. 치이카와와 쿠라스시의 콜라보 소개 (3) | 2024.03.07 |
---|---|
닛신 컵누들. 현지인이 소개하는 세가지 재료로 더 맛있게 먹는 법. (0) | 2023.01.21 |
간단요리, 입맛 없을 때! 이 소스만 있으면 30초만에 해결!(일본 100년 역사의 소스) (0) | 2023.01.04 |
교토 전통을 담은 작은 거리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다. (0) | 2022.10.19 |
오사카, 코로나 이전부터 줄서는 맛집. 난바 파크스! (0) | 2022.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