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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교토

교토, 루프탑 바에서 생맥주 한 잔 어떠세요?

by 르바 2018. 9. 4.

 

 

 

 

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살고 있는 조르바입니다. 

굉장한 태풍이 몰려오고 있는 와중에 포스팅을 올리고 있네요. 별 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주제로 돌아가, 오늘 포스팅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 교토의 한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 소개해드릴 식당에서는 교토의 카모강과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ㅎㅎㅎ 

 

어떤 곳인지 천천히 소개해드릴게요 :)

 

 

 

 

 

 

 

교토를 여행하셨거나 혹은 여행하실 분들이 아마도 꼭 한 번은 지나갈 `카모가와`입니다. 

 

강을 기준으로 교토의 유명 관광지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니넨자카, 산넨자카 등이 몰려있는 지역과 

다이마루, 마루이 백화점 등 교토의 쇼핑 지역을 나눌 수 있어 그 모두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겐 꼭 지나가야 하는 곳이죠^^

 

위 사진은 케이한 선, 기온시조 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다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볼거리는 물론이고, 먹거리도 참 많은 교토 입니다. 

 

교토를 여행하며 많은 식당을 다니면서도 그 중에서도 위치나 가격적인 면에서도 여행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키쿠수이(菊水, Kikusui) 라는 곳입니다.

 

먼저 위치를 설명하자면, 케이한 선 기온시조 역 4번 출구로 나와 카모 강을 등지면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입니다. 

 

한눈에 봐도 조금 낡아보이는 건물인데요. 

실제로 식당이 1916년에 만들어져 현재는 국가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식당은 총 5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은 카페, 찻집 

2층은 프랑스 요리 

3,4층은 130석이 있는 연회나 파티 장소 

 

5층은 루프탑 바로 일본에선 비어가든이라고 하죠. 

간단한 음식과 맥주나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는 5층을 이용했는데요. 

1층으로 입장을 하면 바로 왼쪽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저녁 시간대 간단한 식사와 함께 맥주 한 잔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한 곳인데 올라가자마자 좋은 선택이라는 걸 깨닳았죠^^

 

아래를 보면 아름다운 강변을 즐기는 사람들, 바삐 지나는 차들, 여유가 있어보이는 사람들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는 정면으로는 먼저 보았던 사진처럼 카모강과 교토의 쇼핑 지역이 보이고, 

뒤로는 교토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죠거리를 볼 수 있었는데요. 

 

식당이 야사카 신사, 니넨자카, 청수사로 가는 길의 입구에 있다고도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잘 보시면 주황 색의 문이 돋보이는 야사카 신사가 조금 보이네요 :)

 

 

 

 

 

 

 

 

 

사진처럼 아름다운 석양도 안주가 됩니다 :)

 

 

 

 

 

 

 

 

 

 

 

다음으로, 식당의 메뉴인데요. 아쉽게도 한글 메뉴판은 없었지만 

식당 홈페이지(http://www.restaurant-kikusui.com/englishmenu.html)를 보니 영어로된 메뉴는 이용가능한 것 같습니다.

 

층마다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5층에는 

 

주류와 잘 어울리는 샌드위치, 소시지, 피자, 새우 칠리소스, 해산물 구이 등 간단한 메뉴부터

 등심 스테이크, 비프 스튜 등 조금 배가 찰만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350엔~2천엔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주문을 기다리면서도 한 컷, 저 멀리 교토 타워도 볼 수 있었네요ㅎㅎㅎ

 

해가 넘어가고 나서도 여전히 멋졌던 하늘. 현지인도 있긴 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더라구요.

 

 

 

 

 

 

 

먼저 주문한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해산물과 특제 소스가 잘 어울렸던!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조금 출출하던 참이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다음은 싱싱한 야채, 그리고 햄을 둘둘 감아 한 입 베어물면 치즈를 맛볼 수 있었던 녀석! 

참, 주류는 맥주가 아니라 샹그리아를 시켰는데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ㅎㅎㅎ

 

 

 

 

 

 

 

마지막은 등심 쇠고기 커틀릿이었던 것 같네요.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여유 있는 저녁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달콤한 샹그리아와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며 마지막으로 남긴 사진들이네요. 

 

 

교토가 걸어다니면서도 볼 수 있는 곳이 많아, 걷는 시간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저곳 둘러보시다가 저녁을 드시고 바로 숙소에 가서 쉬는 것도 좋지만, 

이런 멋진 뷰가 있는 곳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맥주 한 잔 하시면 어떨까요?^^

 

이상, 오사카에서 조르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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